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겨울지나 | 2015.04.23 | 9 |
68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67 | 지난해 | 2015.04.09 | 9 |
66 | 길 | 2015.03.27 | 9 |
65 | 낡은 의자 | 2015.03.25 | 9 |
64 | 그림자 | 2015.03.24 | 9 |
63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9 |
세월 | 2015.03.20 | 9 | |
61 | 안타까움에 | 2015.03.19 | 9 |
60 | 운명 | 2015.03.12 | 9 |
59 | 먼 추억 | 2015.03.08 | 9 |
58 | 분재 | 2015.03.05 | 9 |
57 | 고독 | 2015.03.03 | 9 |
56 | 속삭임 | 2023.12.04 | 8 |
55 | 탈출 | 2015.10.30 | 8 |
54 | 아린다 | 2015.10.08 | 8 |
53 | 추석빔 | 2015.09.22 | 8 |
52 | 바람 | 2015.09.14 | 8 |
51 | 안타까움 | 2015.09.12 | 8 |
50 | 인연 | 2015.05.08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