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고약한 날씨 | 2018.07.02 | 103 |
68 | 창녀2 | 2017.06.14 | 104 |
67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06 |
66 | 한갑자 | 2016.04.18 | 106 |
65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06 |
64 | DST | 2020.03.10 | 111 |
63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2 |
62 | 가을 아침 | 2016.09.07 | 113 |
61 | 산사의 봄 | 2015.04.16 | 115 |
60 | Tybee Island2 | 2015.12.26 | 117 |
59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17 |
58 | 하얀 달빛 아래 | 2016.06.21 | 117 |
57 | 욕심 | 2016.04.15 | 119 |
56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0 |
55 | 안타까운 추억 | 2015.02.09 | 121 |
54 | 여인을 보내며2 | 2016.11.04 | 127 |
53 | 복다름1 | 2015.07.09 | 143 |
52 | 화엄사 | 2016.03.31 | 143 |
51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47 |
50 | 그래도 해는 뜬다 | 2015.02.13 | 1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