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목련2 | 2015.12.15 | 38 |
668 | 꽃무릇 | 2015.09.18 | 38 |
667 | 어둠 | 2015.07.06 | 38 |
666 | 망향 | 2015.06.09 | 38 |
665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7 |
664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37 |
663 | 첫사랑2 | 2020.04.27 | 37 |
662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37 |
661 | 배꽃1 | 2019.02.18 | 37 |
660 | 주저앉고 싶다 | 2018.11.02 | 37 |
659 | 봄 바람2 | 2018.02.08 | 37 |
658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657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656 | 코스모스2 | 2017.08.31 | 37 |
655 | 나의 조국 | 2016.10.12 | 37 |
654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7 |
653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7 |
652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7 |
651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7 |
650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