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더위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구름 그림자로 그리움을 묻어버린 호수는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운을 남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마무리 | 2016.10.24 | 27 |
528 | 마음 | 2016.12.31 | 27 |
527 | 우울 | 2017.09.16 | 27 |
526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27 |
525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7 |
524 | 빗돌 2 | 2017.12.06 | 27 |
523 | 악마의 속삭임 | 2018.01.11 | 27 |
522 | 살아가기 | 2018.07.28 | 27 |
521 | 눈물 | 2019.01.16 | 27 |
520 | 춘분 | 2019.03.22 | 27 |
더위1 | 2019.08.08 | 27 | |
518 | 는개비 2 | 2020.10.16 | 27 |
517 | 작심삼일4 | 2022.01.03 | 27 |
516 | 밥값5 | 2022.08.03 | 27 |
515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27 |
514 | 섣달보름 | 2023.01.07 | 27 |
513 | 신의 선물 | 2023.02.10 | 27 |
512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28 |
511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28 |
510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