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 내리는 밤

송정희2019.08.02 06:13조회 수 24댓글 2

    • 글자 크기

비내리는 밤

 

소리 내며 밤비가 내리고

울타리위 나무숲 너머로 번쩍번쩍 섬광이 지나고

잠이 깬 난 쉬 다시 잠들지 못한다

빗소리가 내게 속삭인다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슬픈 이야기를 해 줄까

난 둘다 싫다고했다

가뜩이나 잠도 깼는데 무슨.......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빗소리도 멈춘다

난 스르륵 잠이 들고 무섭고 슬픈 꿈을 꾼다

꿈속에서 쫒기다 번뜩 잠이 깨고

난 다시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가 또 속삭인다

버티다 들으니 더 좋으냐

가끔은 혼자 잠드는게 싫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오늘도 밤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게 말을 걸어오면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지

    "슬픈 이야기를 들어줄게" 말해주고 싶네요

    늘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잠 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

    이런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네요

    비내려 잠 못드는 것인지

    잠 못들어 빗소리에 마음이 가는 건지..


    홀로 인것이 

    감성을 예민하게 하는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94
15 3.251 2017.03.29 14
14 2월이 부쳐 2020.02.02 17
13 2월을 보내며 2020.03.02 27
12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8
11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33
10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0
9 2020년에게 하는 약속 2020.01.01 9
8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13
7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75
6 2019년 나에게 2019.12.25 13
5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26
4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2
3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6
2 12월 2019.12.01 20
1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