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빛나는 하늘

석정헌2015.03.19 08:45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빛나는 하늘


         석정헌


호흡을 멈추고

표적을 향해 겨눈

조준경 속에

온갖 하잖은 세상사

엇갈린 생각들

원치 않은 낯 붉힌 얼굴들

방아쇠에 살짝 걸린

손가락에 힘을 주다가

햇빛 반짝이는 하늘 때문에

손가락에 힘을 풀고

아픔으로 얼룩진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여

남에게 입힌 상처의 치유를 위해

빛나는 하늘을 향해

두손 모으고 무릎을 꿇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허수아비 2015.03.04 14
488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2
487 2015.03.04 14
486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6
485 후회 2 2015.10.19 7
484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48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67
482 웅담 품은 술 2020.11.02 34
481 삼월 2015.03.04 85
480 개성공단 2016.02.11 35
479 낙엽 2017.09.19 30
478 황혼 2 2015.03.27 8
477 영원한 미로 2017.02.11 30
476 마른 눈물 2015.11.24 30
475 2015.03.27 9
474 기도 2018.12.06 31
473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5
472 허탈 2 2015.10.19 11
471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2
470 낡은 조각배 2018.01.07 3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