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점심죽 2018.09.20 14
875 입춘이다 2019.02.01 18
874 산행 (2) 2016.10.20 4
873 전기장판 2018.02.23 12
872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9
871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9
870 꿈, 소원 2016.10.20 19
869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8
868 기일 2019.12.09 14
867 일기 2016.10.20 9
866 산행 (3) 2016.10.20 7
865 날씨 2019.01.17 16
864 어느 노부부 (5) 2016.10.20 4
863 칠월에 부쳐 2018.07.16 6
862 오래된 가족사진 2019.01.17 23
861 친구사이 2019.04.17 30
860 작은 점ㅁ시 하나의 행복 2019.07.03 11
859 바람 2016.10.20 5
858 행복한 장례식 2018.07.16 13
857 운동후 2019.07.03 1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