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6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26
135 아침약 2017.08.19 26
134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6
133 그와 나 2019.02.27 26
132 2019.03.13 26
131 건망증 2019.10.01 26
130 발렌타인데이 카드 2020.02.14 26
129 자화상 (1) 2016.10.20 27
128 선물 2016.11.15 27
127 멀찌감치 2016.11.15 27
126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27
125 오늘1 2017.06.18 27
124 자스민 향기1 2017.07.31 27
123 광복절 영화1 2017.08.18 27
122 김선생님 2017.09.09 27
121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27
120 어머니의 기억(2) 2018.01.03 27
119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27
118 나무에 치는 파도 2019.04.27 27
117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27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