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패라 "그 소녀의 이야기"

왕자2019.06.29 11:24조회 수 45댓글 2

    • 글자 크기

 그 소녀의 이야기 (오페라)/ 김복희


  일본군은 조선의 가난한 시골 소녀들에게 일자리와 공부 할 기회를 준다며 중국에 있는 일본군 주둔지로 끌고 가 위안부를 삼았다.


   아틀란타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 위안부 ‘점례’ 할머니가 자기 때문에 일본군을 죽인 ‘영자’를 떠올리며 소녀상 앞에 엎어지며 부르는 점례의 ‘아리아 “ 영자야 내가 왔다 영자야 ~”


  아직도 슬픔에 잠겨 어제의 오패라 ‘그 소녀의 이야기’ 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오페라가 끝나면 인터뷰를 하자는 어느 기자에게 눈 화장이 지워지고 엉망인 꼴이 부끄러워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훌륭한 공연이었다. 좀 더 나은 무대에서 재공연을 하기 바란다.

  옛이야기로만 넘기면 안 된다. 일제말기에 나는 10살이었다. 아틀란타를 방문한 정신대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나는 그때 열 살이어서 안전 했어요” 그랬더니 “10살 소녀들도 있었어요” 라고 해 감짝 놀랐었다..


기운 빠진 이 나이에도 위안부를 생각하면 슬퍼서 분노가 솟는다.    6/29/19


- 소녀상-


치마저고리 네 모습


울부짖었던 밤 들


쇳덩이에서도


심장 타는 냄새가 난다.


    • 글자 크기
일기 /김복희 나는 기쁘다/김복희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 친구의 첫 독창회2 2016.07.05 44
38 친구의 치매2 2015.03.05 141
37 좋은 세상 기막힌 세상/김복희2 2017.02.18 87
36 금강산 다람쥐 와 미국다람쥐2 2017.03.20 52
35 송수정 나의 할머니 /김복희 (문학회 6월 숙제 2편)글을 조금 줄였다2 2017.06.19 98
34 어느 마켓에서 /김복희2 2017.04.17 56
33 아들과 통화 후 / 김복희2 2017.05.14 59
32 2005년 7월 31일/김복희2 2017.07.31 75
31 일기 /김복희2 2016.05.13 59
오패라 "그 소녀의 이야기"2 2019.06.29 45
29 나는 기쁘다/김복희2 2017.12.21 62
28 첫사랑 1,2 .2 2015.04.14 61
27 놀러온 친구들2 2016.03.11 62
26 시 /봄2 2015.07.09 67
25 결혼기념일2 2015.12.24 59
24 작년 오늘저녁/김복희3 2019.07.23 50
23 에피소드, 단풍구경/김복희3 2017.11.03 84
22 첫눈을 본 아침에 /김복희4 2017.01.07 66
21 조 사 /김복희4 2018.07.23 56
20 내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4 2015.12.19 7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