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무지개
태양은 넘나 빨강밫
석양이 남기고 간 주홍빛 하늘 끝자락
나의 작두콩잎에 내려 앉은 노오란 아침햇살
울타리 뒤 새로 돋는 초록빛 소나무순들
날 보러 온 아들 며느리가 입은 파란색 커플 티셔츠
입에 거품을 물고 몰려다니는 한여름의 흉포한 남색 파도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내 어머니의 전화기 저편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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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여름은 무지개
태양은 넘나 빨강밫
석양이 남기고 간 주홍빛 하늘 끝자락
나의 작두콩잎에 내려 앉은 노오란 아침햇살
울타리 뒤 새로 돋는 초록빛 소나무순들
날 보러 온 아들 며느리가 입은 파란색 커플 티셔츠
입에 거품을 물고 몰려다니는 한여름의 흉포한 남색 파도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내 어머니의 전화기 저편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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