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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탁배기

석정헌2015.03.17 12:25조회 수 2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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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배기


          석정헌


목련지고

초저녁에 뜬 둥근달

바람은 혼혼하고

평상에 앉아

탁배기 한사발 마시고

쭉찢은 김치 조각 손에든

할아버지 수염에

뿌연 고드름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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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더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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