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낯선곳의 아침

송정희2019.06.09 13:48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낯선곳의 아침

 

바람 한줌 불어 와 야자수잎을 흔들고

이곳의 이방인인 나는 먼 하늘을 본다

여름이 깊어가고 그 끝에 가을이 서있다

 

바람의 끝에 너덜너덜 겨우 매달려있던

시든 야자수잎이 떨어져 땅위를 구르고

물오른 통통한 선인장이 시들어 구르는 야자수잎을 비웃는다

 

오랫만에 젊은 모습의 아버지를 꿈에 본 나는

복권을 사면 돈을 벌것같은 의기양양한 아침

20불을 밑천삼아 한번 땡겨볼까 생각중이다

 

아쉽게 가족여행을 마쳐가며

함께했던 우리의 시간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함께 웃고 함께 먹고 함께 지낸 일주일

우리 또 언제 어디서 이렇게 지내볼까

    • 글자 크기
가족여행 마치는 날(토요일)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6 오늘의 소확행(6월1일) 2019.06.02 9
295 역사속으로 되돌려 보낸 5월1 2019.06.02 20
294 가족여행 시작하는 날 2019.06.09 14
293 가족여행 둘째날 2019.06.09 46
292 가족여행 셋째날 (수요일) 2019.06.09 14
291 가족여행 넷재날(목요일) 2019.06.09 16
290 가족여행 다섯째날(금요일) 2019.06.09 15
289 가족여행 마치는 날(토요일) 2019.06.09 20
낯선곳의 아침 2019.06.09 20
287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2019.06.12 12
286 나의 아버지 2019.06.16 11
285 여름은 무지개 빛 2019.06.18 13
284 여름소나기가 주는 환상 2019.06.21 16
283 머물던 자리 2019.06.22 22
282 칠월1 2019.07.01 22
281 작은 점ㅁ시 하나의 행복 2019.07.03 11
280 운동후 2019.07.03 10
279 작두콩꽃이 드디어 2019.07.04 8
278 불러본다 2019.07.04 14
277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2019.07.04 16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