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루

석정헌2019.05.22 13:30조회 수 43댓글 2

    • 글자 크기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1
88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7
87 가을, 첫사랑2 2016.09.13 28
86 세상은2 2015.09.29 76
85 사냥터 일기2 2017.07.05 53
8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83 아픈 인연2 2016.05.17 59
82 저무는 길2 2020.03.30 36
81 Tybee Island2 2015.12.26 117
80 첫사랑2 2020.04.27 37
79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8
78 봄 향기2 2017.03.13 98
77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36
76 첫눈2 2016.12.02 233
7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3
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0
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3
72 무지개3 2022.05.04 30
71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1
7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