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이얼굴2015.03.16 22:35조회 수 44댓글 0

  • 1
    • 글자 크기

    

007  별.jpg


                     별


                                조동안


    밤거리에 가득히 장식하고 있는 빛
    화려한 세상을 꿈 꾸며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가요.
    얼마나 많은 별들이 떨어졌는지
    밤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질 않네요.
    분명 하늘은 밤이었는데,
    내가 서 있는 여기에 밤은 없습니다.

    안타까움에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별이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별들이 하나 가득 빼곡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한 방울 눈물이 떨어지더니
    어린 시절로 어린 시절로
    나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별 하나만 바라 보아도
    마음이 떨리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뒷동산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누워
    함께 밤하늘을 바라 보며
    별들을 세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반백 년의 세월과 함께
    세상의 별들에 익숙해 지면서
    우리들의 별들을 잊고 살아 왔습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밍키' 그리고 '밍키' 2018.01.19 51
167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5
166 12월에 2017.12.03 274
165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54
164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93
163 2월의 첫날 2021.07.13 21
162 3월 2018.04.14 37
161 3월의 아침 2015.03.16 70
160 4월의 향연 2015.03.16 68
159 4월이 시작하는 날에 2015.04.08 59
158 5월은2 2019.05.01 52
157 5월을 꿈꾸며 2015.03.16 44
156 7월, 여름 2017.07.20 41
155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2016.08.27 55
154 COVID19 & ….1 2020.05.17 48
153 optimist 2016.08.27 53
152 別離 2016.08.27 48
151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5
150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71
149 가을문턱 2018.09.09 37
첨부 (1)
007 별.jpg
538.9KB / Downloa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