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송정희2019.05.13 10:33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때론 춤을 추고. 사랑도 하고

잠을 자고. 하늘도 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을 원망을 하고

작은 희망에 또 한없이 기쁘고

각자 저지른 실수를

세월이라는 시간속에 몰래 묻는다

생각과 행동을 늘 달리하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도 제 허물은 기억하고싶지 않다

봄이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걷다가

여름이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젖고

가을엔 시 한소절 외우고

겨울엔 새봄을 그리워하며 늙어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6 식탁의 풍경 2018.03.14 11
235 꽃샘추위 2018.03.12 11
234 핑계 2018.03.01 11
233 아침공기 2018.02.27 11
232 친구 2018.02.26 11
231 동트는 풀장 2017.05.17 11
230 아침기도 2017.04.05 11
229 비가 그치고 2017.04.03 11
228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1
227 행복한 꿈 2017.01.03 11
226 분열이 지난 뒤 2016.11.15 11
225 요리하실래요 2016.11.08 11
224 나의 어머니 (16) 2016.11.01 11
223 부정맥 (13) 2016.10.27 11
222 자화상 (5) 2016.10.27 11
221 보경이네 (6) 2016.10.27 11
220 기도 (2) 2016.10.20 11
219 도서관 (1) 2016.10.20 11
218 산행 (7) 2016.10.20 11
217 산행 (4) 2016.10.20 11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