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송정희2019.05.13 10:33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때론 춤을 추고. 사랑도 하고

잠을 자고. 하늘도 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을 원망을 하고

작은 희망에 또 한없이 기쁘고

각자 저지른 실수를

세월이라는 시간속에 몰래 묻는다

생각과 행동을 늘 달리하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도 제 허물은 기억하고싶지 않다

봄이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걷다가

여름이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젖고

가을엔 시 한소절 외우고

겨울엔 새봄을 그리워하며 늙어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3
895 두껍아 두껍아1 2017.08.31 23
894 뒤척이던 밤이 지나고 2017.08.23 23
893 풋내1 2017.08.15 23
892 그 여자 장미,국화 ,무화과1 2017.08.11 23
891 그들과의 속삭임 2017.06.20 23
890 데뷔 2017.06.08 23
889 얼마나 좋을까 2017.05.14 23
888 오이꽃 (두번째)1 2017.05.09 23
887 도시락1 2017.04.27 23
886 왕의 연설 2017.04.22 23
885 충고1 2017.04.15 23
884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883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23
882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23
881 2016.10.10 23
880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3
879 오늘의 소확행(3월9일) 2020.03.11 22
878 이제는 2020.03.10 22
877 초승달과 나 2020.02.28 22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