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무제

송정희2019.05.09 06:56조회 수 24댓글 1

    • 글자 크기

무제

 

너무 잘 두어 찾지 못하는 물건처럼

깊이 심겨진 씨앗은 땅위로 오르는걸 잊고

기억 저편에 사는 작은 목소리는 메아리도 없는데

봄날의 어지럼증은 온몸을 떨게 한다

 

신선초 데치는 향기가 집안을 온실처럼 만들고

나와 에보닌 초여름의 더위보다 아직은 서늘함이 좋다

계획없던 하루속에 질서가 생기고

난 게임속 마리오처럼 뛰어 다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어제의 소나기 2018.06.26 10
915 오해예요 2018.08.01 10
914 멀고도 먼길 2018.08.01 10
913 오늘은1 2018.08.01 10
912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0
911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0
910 친구들과의 점심모임1 2018.08.16 10
909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0
908 그 사람 2018.08.23 10
907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0
906 아픔 2018.08.29 10
905 나이가 든다는것을 느낄때1 2018.08.29 10
904 치과진료 2018.09.14 10
903 수고 2018.09.19 10
902 엄마 목소리 2018.09.20 10
901 돼지 간 2018.09.27 10
900 나와 같겠구나 2018.10.02 10
899 식탁위의 장미 2018.10.23 10
898 외할머니의 감자전 2018.10.29 10
897 우울한 아침 2018.12.12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