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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산다는 것

송정희2019.04.19 09:45조회 수 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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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악을 써도 몸부림을 쳐봐도

원망을 해도 모른척 해도

올것은 오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고

비껴 갈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

내것 아닌것 마냥 슬쩍 내려놓아도

어느순간 내 옆에 있고

조그만 더 머물고싶은 순간이라도

여지없이 그 뒷모습을 보게되고

건너지 말라는 문턱과 냇가를 수도 없이 넘나들며

얼굴만 늙은 아이가 되었다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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