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는 오늘
아픈곳 없이 눈 뜨는 새벽
고단했던 어제일과로 혹시 밤에 앓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었지
기억나지 않는 꿈속을 헤매고도
용케 나의 의식속으로 잘 찾아오고
난 오늘도 황홀한 아침햇살을 본다
엊그제 내린 비로 초목은 한웅큼 더 푸르러지고
비와 햇살이 머물고 갈때마다
세상은 조금더 갈렬한 염료로 덧입혀진다
내게 주어진 24시간의 오늘
그 시간속에 내가 살며 또 어떤일들과 만날지
얼굴 찌푸리지 말고
벅찬 숨결 고르며 살아야지
그래, 오늘은 많이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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