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찾아 오는 시간
문득 뒤를 돌아 본다
블랙홀보다 깊은 시간이 서있다
잠결에 옆자리를 더듬는다
팔차원보다도 아득한 세상이 만져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소나무가지
그 가지를 흔들며 지나는 바람처럼
나혼자 나이가 들고
이제는 세상을.
인생을 알만한 나이만큼 살았는데도
국민학교 입학식때 찍은 사진속의 꼬마 보다도
더 아는게 없음은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찾아 와서
날 눌러 앉히기 때문이리라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그리움이 찾아 오는 시간
문득 뒤를 돌아 본다
블랙홀보다 깊은 시간이 서있다
잠결에 옆자리를 더듬는다
팔차원보다도 아득한 세상이 만져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소나무가지
그 가지를 흔들며 지나는 바람처럼
나혼자 나이가 들고
이제는 세상을.
인생을 알만한 나이만큼 살았는데도
국민학교 입학식때 찍은 사진속의 꼬마 보다도
더 아는게 없음은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찾아 와서
날 눌러 앉히기 때문이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36 | 미안해요 엄마 | 2018.10.03 | 7 |
335 | 미스트 | 2018.08.13 | 15 |
334 | 미니 다육이 | 2018.08.21 | 41 |
333 |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 2019.02.05 | 12 |
332 | 물음표 | 2019.03.19 | 12 |
331 | 물결처럼1 | 2018.07.17 | 13 |
330 |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 2017.05.08 | 35 |
329 | 문이 닫히는 중 | 2018.11.26 | 16 |
328 | 문병을 다녀와서 | 2020.01.29 | 19 |
327 | 무짱아찌 | 2018.08.11 | 11 |
326 | 무지랭이의 2월 | 2019.02.02 | 8 |
325 | 무지개 너머에 | 2019.08.14 | 10 |
324 | 무제1 | 2019.05.09 | 24 |
323 | 무상 | 2019.10.24 | 24 |
322 | 목숨 | 2020.01.02 | 16 |
321 | 명지와의 수다 | 2018.09.27 | 11 |
320 | 멀찌감치 | 2016.11.15 | 27 |
319 | 멀고도 먼길 | 2018.08.01 | 10 |
318 | 멀고도 가까은 사이 | 2019.09.10 | 17 |
317 | 머물던 자리 | 2019.06.22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