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송정희2019.04.14 20:0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이 찾아 오는 시간

 

문득 뒤를 돌아 본다

블랙홀보다 깊은 시간이 서있다

잠결에 옆자리를 더듬는다

팔차원보다도 아득한 세상이 만져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소나무가지

그 가지를 흔들며 지나는 바람처럼

나혼자 나이가 들고

이제는 세상을.

인생을 알만한 나이만큼 살았는데도

 

국민학교 입학식때 찍은 사진속의 꼬마 보다도

더 아는게 없음은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찾아 와서

날 눌러 앉히기 때문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미안해요 엄마 2018.10.03 7
335 미스트 2018.08.13 15
334 미니 다육이 2018.08.21 41
333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2
332 물음표 2019.03.19 12
331 물결처럼1 2018.07.17 13
330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5
329 문이 닫히는 중 2018.11.26 16
328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19
327 무짱아찌 2018.08.11 11
326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325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0
324 무제1 2019.05.09 24
323 무상 2019.10.24 24
322 목숨 2020.01.02 16
321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1
320 멀찌감치 2016.11.15 27
319 멀고도 먼길 2018.08.01 10
318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17
317 머물던 자리 2019.06.22 2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