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찾아 오는 시간
문득 뒤를 돌아 본다
블랙홀보다 깊은 시간이 서있다
잠결에 옆자리를 더듬는다
팔차원보다도 아득한 세상이 만져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소나무가지
그 가지를 흔들며 지나는 바람처럼
나혼자 나이가 들고
이제는 세상을.
인생을 알만한 나이만큼 살았는데도
국민학교 입학식때 찍은 사진속의 꼬마 보다도
더 아는게 없음은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찾아 와서
날 눌러 앉히기 때문이리라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76 | 비의 동그라미2 | 2017.09.11 | 21 |
| 275 | 아침식사 | 2018.02.20 | 21 |
| 274 | 알렉스를 추억하다(3) | 2018.03.13 | 21 |
| 273 | 오월 문학회를 마치고1 | 2018.05.13 | 21 |
| 272 | 휫니스의 풍경1 | 2018.06.20 | 21 |
| 271 | 허리통증2 | 2018.09.06 | 21 |
| 270 | 새 집2 | 2018.10.03 | 21 |
| 269 | 점심약속 | 2018.11.11 | 21 |
| 268 | 뒷마당의 아침1 | 2018.12.11 | 21 |
| 267 |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 2019.01.28 | 21 |
| 266 | 나 홀로 집에 8일째 | 2019.02.15 | 21 |
| 265 | 오늘의 소확행(삼일절) | 2019.03.03 | 21 |
| 264 | 노모께 보낸 소포 | 2019.03.24 | 21 |
| 263 | 사는 이유 | 2019.04.26 | 21 |
| 262 | 사는것 | 2019.04.26 | 21 |
| 261 | 에스더언니 | 2019.04.30 | 21 |
| 260 | 삶 | 2019.05.13 | 21 |
| 259 | 조율 | 2019.05.14 | 21 |
| 258 |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 2019.09.20 | 21 |
| 257 |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 2019.10.11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