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창에 달

송정희2019.03.19 18:04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창에 달

 

내 창에 달이 떳다

달빛이 음악처럼 내게 다가오고

날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기다린다

매일밤 모습을 바꾸는 달님은

때로는 치명적으로 아름답다

오늘은 일그러진듯 기우뚱한 모습으로

 날 내려다본다

내가 씨익 웃으니 내게 왼눈을 깜빡 윙크를 해준다

오늘은 어느 꿈길로 날 데려가려나

난 따라나설 채비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9
875 영화"노인들" 2019.08.22 22
874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8
873 바람의 기억 2019.08.21 17
872 아 여름이여 2019.08.20 19
871 아침 요가클라스 2019.08.20 11
870 불면의 밤 2019.08.19 19
869 여름비 2019.08.19 14
868 혼자 먹는 스파게티 2019.08.18 19
867 아쉬운 팔월이여 2019.08.18 13
866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14
865 오늘의 소확행(8월16일) 2019.08.17 19
864 녀석들과의 저녁산책 2019.08.16 15
863 걱정 2019.08.15 20
862 선물같은 아침 2019.08.15 14
861 저녁비 2019.08.14 14
860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0
859 비온 뒤의 아침 2019.08.14 14
858 오늘의 소확행(8월13일) 2019.08.14 10
857 나의 바다 2019.08.13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