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패트릭스 데이 콘서트의 풍경

 

3월 17일 오후 6시 공연

멤버들은 4시 30분에모여서 마지막 리허설을 했다

집에서 4시에 나와 30분을 달려 공연장으로 갔다

늘 지각을 하던 잉글리드도 이미 와있었다

오늘은 검은색 옷을 입고 초록색으로 장식을 해야하는 날이다

달러츄리 스토어에서 1달러짜리 머리띠와 장식용 안경을 여러개 샀다

우선 비올라 연주자들에게 하나씩 주고 미쳐 준비 못한 멤버들에게 나눠주었다

나는 검은색 레깅스 위에 초록색 망사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여운 머리띠를 했다

오늘 연주한 곡은 8곡

1,Smoke on the water

2,Eleanor Rigby

3,천국으로 가는 계단

4,Purple Haze

5,보헤미안 랩소디

6,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7,Dont stop believin

8,Kashmir

오늘은 특별히 드러머가 함께 연주를 해서 더 신나고 박자도 잘 맞았다

센스있는 관객들도 초록색옷을 입고 오셔서 더 재밌던 콘서트었다

날 봐주러 온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괜챦다

실수 없이 연주한것도, 비올라 연주자들이 최선을 다 한것도 감사할 일이다

한시간 공연을 마치고 집에 오니 8시

어두이 내리는 시간이다

검게 보이는 나무숲 위로 아직 남아있는 밝은이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시간

아, 오늘도 잘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