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와 나

송정희2019.02.27 08:03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그와 나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결정 못할 나이에

오직 한사람만 보이던 순간이 있던 그 때

바람이 불어 오는것도

철쭉이 무더기로 피는 것도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세상이 꽁꽁 어는것도

그와 내가 존재해야하는 이유일 때가 있었던가

너무 아득해 남의 얘기가 되었지

그렇게 아프며 아름다운 사랑이 몸에 익어갈때

우연처럼 운명인듯 헤어짐이 오고

눈이 멀것처럼 울어도 그 한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

그래, 그도 한편의 영화가 되어 가끔 날 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36 산행 (14) 2016.10.27 5
735 겨울 아침 이슬비 2017.01.18 21
734 부론 할머니 2017.06.05 17
733 허당녀 2018.03.03 12
732 비키네집 마당 2019.03.19 11
731 오늘도 2019.08.09 16
730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2020.01.29 15
729 이제는 2020.03.10 22
728 비빔국수 2016.10.27 8
727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1
726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34
725 옆집마당의 수선화 2018.03.03 10
724 봄 마중 2019.03.19 10
723 아침풍경 2019.05.09 18
722 나의 정원 (3) 2016.10.27 8
721 하늘의 바다 2017.02.14 15
720 오늘같은 날 2017.06.06 22
719 샴페인 포도 2018.08.23 12
718 성 패트릭스 데이 콘서트 2019.03.19 13
717 보경이네 (7) 2016.10.27 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