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송정희2019.02.18 13:17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호박고지 볶음

시래기 나물,취나물과 각종 나물요리와 오곡밥

어릴적부터 늙은이 입맛이었던 나

새벽에 깨물던 부스럼거리 호두 잣과 땅콩

미국와서도 꼭 챙기던 정월대보름

팥은 푹 삶아 두고 검은콩도 삶아두고

시래기는 장장 이틀을 삶아서야 물컹해졌다

이따 출장렛슨 다녀오는길에 나물거리를 사와야한다

콩나물과 숙주,시금치와 무

그리고 오곡밥에 넣을 생밤과 은행과 대추

괜히 신이 난다

, 찹쌀도 사야하지

내 입맛엔 고기반찬보다 더 맛있을 나물반찬들

송성옥 할아버지,권영숙 할머니,그리운아버지 그리고 엄마

내일이 정월대보름입니다 오곡밥 드시러 오세요

동그란 달님께 소원도 빌어보자 내일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76 보경이네 (5) 2016.10.20 66
675 라클레시아 2017.05.29 44
674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673 핏줄 2018.05.21 6
672 오늘의 소확행(2월 6일) 2019.02.07 10
671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2019.02.21 22
670 자각몽 2017.04.03 19
669 어머니의 기억(3) 2018.01.04 12
668 정갱이의 혹 2018.05.21 16
667 아이들의 여행 2019.02.07 11
666 세상 2017.04.03 15
665 오늘의 소(소 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8.05.21 8
664 여행 2018.09.07 7
663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15
662 애팔라치안의 추억 2017.04.03 20
661 산책길의 하늘 2019.09.27 16
660 술친구 2017.04.03 17
659 오늘의 소확행(12월12일) 2019.12.13 10
658 비가 그치고 2017.04.03 11
657 삶은밤 2018.01.05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