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5.03.12 11:09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우주의 신비를 누가 알까마는

어둑어둑 해 떨어지니

오늘은 이미 저물녁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사랑도 버리고

번뇌도 잊어버리고

허탈에 드러 누운 내 영혼은

허무에 젖어 껍데기 뿐인 남은 삶에

어두움에 쌓여 넘어온 지평을 돌아 보며

아직도 허접스런 욕망 버리지 못하고

안타까워 발을 때지 못한다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 반짝이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봄은 왔건만 2017.03.29 29
68 사랑 2015.02.28 23
67 분노 2015.03.12 32
66 멈추고 싶다 2015.04.15 19
65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4
64 매듭 2015.11.12 13
63 지는 2015.02.28 43
62 복숭아 2015.05.14 14
61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60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59 야래향 2015.02.28 48
58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31
57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4
56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55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0
54 우울 2019.08.19 28
53 그녀 2015.02.28 17
52 시린 가슴 2015.11.13 19
51 관상 2016.01.29 58
50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