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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한 이별

석정헌2019.02.14 10:10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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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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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봄이라지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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