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넷째날
비도 눈도 아닌것이 폴폴 내리는 아침
9시 셩경공부 시간에 맞춰 집을나선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 풍경
조금 추워진 날씨
현기증이 나는걸 보니 부정맥이 또 문제인것같다
다행히 교회엔 잘 도착
아무래도 오늘 오후 일정은 모두 접어야할듯
오케스트라 리허설과 문학회 월례회 모두
약을 먹고 쉬어야겠다
밤 9시가 지나서 잠에서 깼다
혼자 지내는게 이럴때 제일 서글프다
배도 고프고 외로기도 하고 여전히 머리가 휑하다
오늘은 어지럼증 때문에 나의 하루가 모두 엉망이다
원망을 해도 내탓이오 절망을 해도 내탓이오
오십평생 내 몸 하나 건사못한 내탓이니
이 순간 살아있는것도 횡재요 보너스일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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