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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어릴적 동생들

송정희2019.02.06 09:12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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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동생들

 

나는 지금도  꿈에선 열살의 어린 계집아이

더 어린 두동생들과 장난을 하고 싸우며

넉넉치 않던 시절의 소년 소녀들

 

평범한 그 때의 삶이 행복한 시절이었나보다

잊혀지지 않고 꿈에도 그때로 돌아가곤하는걸 보면

누나지만 제일 찔찔이던 나

두 동생이 오빠들처럼 늘 날 지켜주곤했다

 

간밤에도 그 두동생과 집마당을 헤집듯

돌아다니며 슴바꼭질을 했지

창포가 수북히 자라던 하수구 수채

재래식 변소옆의 큰 헛간

사랑채옆의 작은 부엌

숨을곳도 참 많던 어릴적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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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빨랫터 비의 동그라미 (by 송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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