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춘

석정헌2019.02.05 09:08조회 수 28댓글 1

    • 글자 크기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9 낮은 곳으로 2015.02.14 23
528 바람 2015.09.14 8
527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6
526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4
525 고량주 2015.02.15 41
524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16
523 허무 2023.02.07 21
522 화엄사 2016.03.31 143
521 외로움 2015.02.15 24
520 슬픈 도시 2015.11.21 16
519 자화상 2 2015.03.26 11
518 뉘우침 2015.04.10 6
517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6
516 지독한 사랑 2017.05.30 26
515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6
514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5
513 그리움 2015.09.16 11
512 낙엽따라 2023.10.09 7
511 2023.12.02 10
510 삼합 2017.11.29 34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