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입춘이다

송정희2019.02.01 08:05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입춘이다

 

사나흘 뒤면 입춘

시간은 초고속 엔진을 달고 달리고

난 뛰어도 택도 없다

아름다운 계절은 다시 눈잎에 다가오고

난 찬바람 휑한 가슴을 쓸어내린다

현관옆 이름모를 화초의 꽃이 핀다

나의 노모는 새봄엔 무얼 하시려나

내 노모의 앙상한 팔에 팔짱을 끼고

흐드러질 벛꽃아래 걸어보고 싶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6 도토리묵 2019.11.17 20
695 동내산책 2019.09.05 20
694 닷새 남은 팔월 2019.08.25 20
693 아 여름이여 2019.08.20 20
692 불면의 밤 2019.08.19 20
691 한여른 햇살 2019.08.06 20
690 시에 대하여1 2019.08.05 20
689 나 오늘도 2019.07.30 20
688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2019.07.04 20
687 역사속으로 되돌려 보낸 5월1 2019.06.02 20
686 아름다운 이름 봄 2019.04.25 20
685 처음 사는 오늘 2019.04.16 20
684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20
683 함석지붕집 2019.04.08 20
682 호랑이 없는 굴속의 토끼들 2019.02.18 20
681 나의 자리 2019.02.18 20
680 오늘의 소확행(2월10일 나홀로 집에 다섯째날) 2019.02.12 20
679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20
678 해거름에 2019.01.28 20
677 개 산책 2019.01.18 2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