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해거름에

송정희2019.01.28 18:43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해거름에

 

해거름에 구름이 몰려간다

해거름에 마지막 햇살이 운다

해거름에 날 키워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곧 어두워질 세상은 당췌 부끄럼이 없다

오늘도 수많은 이슈와 소문은 이 해거름에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슬아슬 하루를 견딘 아픈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을 맞는다

어둠이 추하고 냄새나는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며

긴밤은 또다른 이야기를 잉태할테니

해거름에 난 새 운동화를 신고 마루를  뛰어다닌다

그런 나를 에보니는 저게 미쳤나 하는 눈으로 본다

    • 글자 크기
눈이 온대요 새옷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6 집들이 풍경 2019.01.28 13
415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2019.01.28 21
414 눈이 온대요 2019.01.28 13
해거름에 2019.01.28 16
412 새옷 2019.01.29 13
411 비와 눈 2019.01.29 17
410 오늘의 소확행(1월29일) 2019.01.30 13
409 일월 2019.01.30 13
408 소음 2019.01.30 13
407 오늘하루 2019.01.30 18
406 인생 2019.01.31 17
405 반환점을 돌다 2019.01.31 15
404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6
403 입춘이다 2019.02.01 18
402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2019.02.01 22
401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400 인사 2019.02.02 12
399 아름다움에 대하여 2019.02.03 15
398 새해 떡국을 먹으며 2019.02.03 13
397 4색 볼펜 2019.02.03 1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