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깊어가는 겨울

송정희2019.01.22 08:16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깊어가는 겨울

 

눈도 한번 안 내리고 겨울이 깊어간다

버석거리는 잔디를 밟고 서서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봄이 멀지 않음을 직감한다

일주일에 꼭 하루는 비가 오고

오히려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다

지인 몇이 이번 감기로 몇달째 고생이시다

겨울은 기다람의 계절

씨앗들이 봄을 기다리고

동면하는 동물들이 배고픔을 이겨내며 봄을 기다리고

난 지난 한해의 고단했던 나와의 싸움을 마치려 한다

머쟎아 올 화려할 봄엔 아름다운 일탈을 계획해봄도 좋지 아니한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6 봉숭아꽃 2018.07.14 8
215 새해 다짐 2019.01.16 19
214 목숨 2020.01.02 17
213 풀장의 풍경 2019.01.16 16
212 빈뇨 2018.07.16 14
211 여름비 2019.08.19 14
210 마이 리틀 포레스트 2018.09.19 15
209 불면의 밤 2019.08.19 19
208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207 오늘의 소확행(4월16일) 2019.04.16 13
206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2019.02.14 20
205 처음 사는 오늘 2019.04.16 19
204 인숙아 2019.08.02 15
203 겨울비 2020.01.02 15
202 요가클래스 2018.10.31 11
201 꽃샘추위 2018.03.12 11
200 내가 가진 기적 2018.10.31 12
199 아침 요가클라스 2019.08.20 11
198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7
197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