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깊어가는 겨울

송정희2019.01.22 08:16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깊어가는 겨울

 

눈도 한번 안 내리고 겨울이 깊어간다

버석거리는 잔디를 밟고 서서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봄이 멀지 않음을 직감한다

일주일에 꼭 하루는 비가 오고

오히려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다

지인 몇이 이번 감기로 몇달째 고생이시다

겨울은 기다람의 계절

씨앗들이 봄을 기다리고

동면하는 동물들이 배고픔을 이겨내며 봄을 기다리고

난 지난 한해의 고단했던 나와의 싸움을 마치려 한다

머쟎아 올 화려할 봄엔 아름다운 일탈을 계획해봄도 좋지 아니한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애팔라치안의 추억 2017.04.03 20
915 술친구 2017.04.03 20
914 비가 그치고 2017.04.03 15
913 Precise V5 2017.04.04 17
912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18
911 뒷뜰의 뽕나무 2017.04.04 22
910 아침기도 2017.04.05 13
909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26
908 약속들 2017.04.05 164
907 또 하루1 2017.04.06 21
906 아름다운 아이들의 죽음1 2017.04.07 17
905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27
904 Yiruma (이루마의 선율)1 2017.04.10 23
903 콘서트가 끝나고 2017.04.10 18
902 530 2017.04.11 31
901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8
900 세상의 이치2 2017.04.14 16
899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4
898 충고1 2017.04.15 25
897 회한 2017.04.18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