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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막내와 보는 영화

송정희2019.01.22 08:08조회 수 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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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와 보는 영화

 

언제부터인가 막내가 내 전용 영화도우미가 되었다

오늘은 "말모이" 한국영화 관람

몇주전엔 아쿠아맨을 보았었다

관객은 거의 한국인들

핫도그와 팝콘과 주스를 사는 막내

출출한 김에 핫도그를 먼저 먹는다

드디어 영화 시작

재미보다는 다분히 교훈적이고 감동이 있었다

뭉클한 엔딩에 영화가 끝나도 모두들 벌떡 일어나지를 못한다

그 어려운 시기에 한글을 지켜주신 분들에 대해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집에 오는 내내 우린 영화이야기를 했다

초등학교 일학년에 미국에 온 막내

초등학교 여름방학마다 한글을 가르쳤다

새삼 그게 고맙다는 막내

저도 아이를 낳으면 내가 제게 했듯 꼭 한글을

가르치겠다는 말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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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영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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