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작은 교회

송정희2019.01.21 08:19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나의 작은 교회

 

외국인이라고는 나 뱎에 없는 작은 미국교회

십삼년전 온가족이 다니다가 아이들은 독립하며

각자의 교회를 찾아 떠나고

지아비도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막내와 몇년을 다닌 교회

이젠 막내도 독립을 해서 나혼자 다니는 교회

그동안 목사님들도 여러분 바뀌고

크고 작은 변화도 있었지만

난 이곳이 좋다

처음 왔을 때 계시던 성도들이 이제는 열분도 안남고

나도 나름 오래된 교인이 되었다

이사 후 더 멀어진 교회지만 그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곳은 내 집같고 난 이곳이 좋다

미국교회도 소문과 성도간의 다툼으로 깨어지고 분리되며

많은 분들이 떠나지만

반귀머거리인 난

그 모든 걸 들을 수 없음이 편하다

타머스와 그의 아내 쿠이니, 맥가피와 그의 아내 쉐리가 있는 한

나도 그들과 함께 이곳에 있을것이다

그들은 한밤중이라도 내게 달려올 친구들이니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릴랙스 2018.09.20 15
1095 산책길 2018.10.31 9
1094 아령 10파운드 2018.09.20 13
1093 엄마 목소리 2018.09.20 10
1092 어머니 2019.04.17 14
1091 아 여름이여 2019.08.20 19
1090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1
1089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14
1088 바람의 기억 2019.08.21 17
1087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0
1086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1085 대리만족 2018.09.20 11
1084 2019.05.13 21
1083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20
1082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23
1081 아침기도 2020.01.03 13
1080 분꽃 2018.06.25 13
1079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16
1078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8
1077 가을을 맞아 2019.10.29 2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