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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작은 교회

송정희2019.01.21 08:19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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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교회

 

외국인이라고는 나 뱎에 없는 작은 미국교회

십삼년전 온가족이 다니다가 아이들은 독립하며

각자의 교회를 찾아 떠나고

지아비도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막내와 몇년을 다닌 교회

이젠 막내도 독립을 해서 나혼자 다니는 교회

그동안 목사님들도 여러분 바뀌고

크고 작은 변화도 있었지만

난 이곳이 좋다

처음 왔을 때 계시던 성도들이 이제는 열분도 안남고

나도 나름 오래된 교인이 되었다

이사 후 더 멀어진 교회지만 그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곳은 내 집같고 난 이곳이 좋다

미국교회도 소문과 성도간의 다툼으로 깨어지고 분리되며

많은 분들이 떠나지만

반귀머거리인 난

그 모든 걸 들을 수 없음이 편하다

타머스와 그의 아내 쿠이니, 맥가피와 그의 아내 쉐리가 있는 한

나도 그들과 함께 이곳에 있을것이다

그들은 한밤중이라도 내게 달려올 친구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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