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한달에 한번 짙은 갈색으로 앞머리와 귀밑머리에 꽃물을 들인다
그것도 귀챦아 이번엔 세달이나 건너 뛰었다
잠깐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월요일엔 머리 퍼머도 해야해서
오늘 아침 염색을 한다
나이들며 더 깔끔해야 하는데 몸따로 마음 따로
엄마를 닮아 그나마 흰머리가 없는 편이다
십년을 줄풍으로 누워 계시던 외할머니
나중엔 머리를 빡빡 밀어 드렸는데
신기하게 검은 머리카락이 나더이다
알 수 없는게 인생인가 보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염색
한달에 한번 짙은 갈색으로 앞머리와 귀밑머리에 꽃물을 들인다
그것도 귀챦아 이번엔 세달이나 건너 뛰었다
잠깐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월요일엔 머리 퍼머도 해야해서
오늘 아침 염색을 한다
나이들며 더 깔끔해야 하는데 몸따로 마음 따로
엄마를 닮아 그나마 흰머리가 없는 편이다
십년을 줄풍으로 누워 계시던 외할머니
나중엔 머리를 빡빡 밀어 드렸는데
신기하게 검은 머리카락이 나더이다
알 수 없는게 인생인가 보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16 | 나의 자리 | 2019.02.18 | 18 |
415 | 산다는 것 | 2019.04.19 | 18 |
414 | 아침풍경 | 2019.05.09 | 18 |
413 | 한여른 햇살 | 2019.08.06 | 18 |
412 | 닷새 남은 팔월 | 2019.08.25 | 18 |
411 | 살다보니1 | 2019.09.02 | 18 |
410 | 오늘의 소확행(9월3일) | 2019.09.04 | 18 |
409 | 9월 초입의 날씨 | 2019.09.05 | 18 |
408 | 동내산책 | 2019.09.05 | 18 |
407 | 느닷없이 내리는 비 | 2019.09.11 | 18 |
406 | 이른아침 산책길 | 2019.09.15 | 18 |
405 | 오늘의 소확행(9월 23일) | 2019.09.24 | 18 |
404 | 한걸음씩1 | 2019.10.18 | 18 |
403 | 도토리묵 | 2019.11.17 | 18 |
402 | 친구 비키네 마당 | 2019.12.02 | 18 |
401 | 청국장 | 2019.12.20 | 18 |
400 | 김밥싸는 아침 | 2019.12.20 | 18 |
399 | 9 | 2019.12.28 | 18 |
398 | 외로운 밤에 | 2020.01.08 | 18 |
397 | 포롱이의 시선 | 2020.01.10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