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차가움에
석정헌
따듯한 방안은 아랑 곳 없이
창밖의 차가운 바람은
밤 새도록 누구를 향해 속살 거리는지
바람은 세상을 휘젖는다
덩달아 바람에 휩쓸린 슬픈 사랑
곱은 손을 펴고 이렇게 시를 쓴다
인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끝이 닥아 오는데
작은손 내밀고 내가슴 태운
작은 불꽃은 무엇이 였든가
등불 밝혀 어둠을 밀어내고
늪에 빠진 손 잡고
눈물과 위안으로 시대처럼 올 여명 속을
홀로 걸어 가는 사랑의 뒷 모습
환한 빛 속으로 사라 진다
차가운 바람은.아직도
환한 빛을 겁없이 흔들어 되는데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789 | 산 | 2020.05.20 | 29 |
| 788 | Lake Lenier | 2020.05.12 | 28 |
| 787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05 |
| 786 | 사랑 | 2020.05.05 | 22 |
| 785 | 첫사랑2 | 2020.04.27 | 35 |
| 784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39 |
| 783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00 |
| 782 | 18 19때문에 | 2020.04.09 | 25 |
| 781 | 저무는 길2 | 2020.03.30 | 36 |
| 780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35 |
| 779 | 화가 난다2 | 2020.03.11 | 50 |
| 778 | DST | 2020.03.10 | 108 |
| 777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5 |
| 776 | 태양 | 2020.02.22 | 25 |
| 775 | 2월의 눈 | 2020.02.13 | 23 |
| 774 | 출근길1 | 2020.02.04 | 30 |
| 773 | 2월1 | 2020.02.02 | 35 |
| 772 | 별리2 | 2020.01.30 | 151 |
| 771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26 |
| 770 | 차가운 비1 | 2019.12.14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