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복사꽃 진자리
북풍 한자락 휑하고,
뽀얗던 볼에
불청객 검버섯 덩그라니.
동네 한바퀴 돌고 온
장딴지가 두바뀌는 싫은지
자꾸 집안을 기웃거리네.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댓글 4
-
한 바퀴도 돌지 못하면서
집안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이 놈에 장딴지보다는 낫네그려.ㅎㅎㅎ
-
아이얼굴님께
먹거리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해
겨울 뱃살이 장난아님.
거울보면서 글래머라고 자뻑!
편안한 연말연시되삼.
-
keyjohn님께나뭇가지 꼭대기에 걸린, 생을 마감하지 못한, 어쩌면 살아보려고 비바람과 몸싸움을 하다 지쳐버린 나뭇잎들의 축 늘어진 모습이 마치 인간의 삶처럼 느껴지네요. 뱃살 고민에 공감이 팍 가네요.
-
이경화님께
송년모임들 다니다 보니,
"세월 참 빠르다"가 이구동성이더라구요.
아들, 딸.,손자, 비지니스 경기, 부모생사...
익숙한 화제들로 시간을 보내며 다들 "내년에도 건강합시다"로
작별을 하더군요.
경화씨도
가내외 두루 만사형통하시길....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82 | White 특수 | 2020.02.29 | 38 |
| 181 | 克 雨2 | 2020.02.21 | 68 |
| 180 | 思友13 | 2022.01.06 | 63 |
| 179 | 가랭이 별곡15 | 2022.02.06 | 77 |
| 178 | 가면1 | 2017.04.22 | 48 |
| 177 | 가발가게 해프닝4 | 2017.01.26 | 73 |
| 176 | 가을 단상3 | 2017.10.13 | 64 |
| 175 | 가을 부추밭4 | 2021.09.10 | 37 |
| 174 | 가을에게 | 2020.09.21 | 50 |
| 173 | 거룩한 일과8 | 2022.06.09 | 40 |
| 172 | 건성대지 못해서2 | 2020.03.10 | 62 |
| 겨울 단상4 | 2018.12.15 | 90 | |
| 170 | 겨울 단상3 | 2019.12.20 | 36 |
| 169 | 겨울비 | 2017.12.20 | 38 |
| 168 | 결 혼9 | 2021.11.30 | 87 |
| 167 | 계단 오르기1 | 2018.01.29 | 55 |
| 166 | 고국여행 1 (해후)1 | 2017.11.07 | 48 |
| 165 | 고국여행 2 ( 딸 예식)2 | 2017.11.08 | 58 |
| 164 | 고독3 | 2018.04.03 | 69 |
| 163 | 고독1 | 2015.07.10 | 1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