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여인 1

석정헌2015.03.09 05:26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308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5
927 아내5 2021.12.22 2108
926 비웃음 2017.05.09 1842
925 가자 2016.06.21 815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3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63
922 바벨탑 2016.10.21 498
921 통일 2018.04.04 484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3
919 살사리꽃 2019.10.11 430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25
917 옛사랑 2016.10.12 356
916 는개비 2015.03.23 354
915 빗돌 2015.02.22 354
914 벽조목4 2018.03.28 323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8
912 정상 2019.11.02 309
911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08
910 하지 2016.06.22 30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