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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우울한 아침

송정희2018.12.12 16:10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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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아침

 

작은 어머님이 병환으로 입원하셨는데

이번엔 못 일어날것같다는 노모의 전화를 받고

가슴아픈 아침

 

날씨마져 우울한 잿빛이다

나 어릴적 많이 아플때

말없이 내발을 주므르시며 옆에 앉아계셨었지

내 나이 이만큼 되어도 그걸 갚지 못함이 싫다

 

작은 어머님

작은 효도도 못하는 큰조카를 용서하세요

제게 알리지 말라하셨다는 말씀이 더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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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가는 길에 우울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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