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아침
작은 어머님이 병환으로 입원하셨는데
이번엔 못 일어날것같다는 노모의 전화를 받고
가슴아픈 아침
날씨마져 우울한 잿빛이다
나 어릴적 많이 아플때
말없이 내발을 주므르시며 옆에 앉아계셨었지
내 나이 이만큼 되어도 그걸 갚지 못함이 싫다
작은 어머님
작은 효도도 못하는 큰조카를 용서하세요
제게 알리지 말라하셨다는 말씀이 더 가슴아프네요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우울한 아침
작은 어머님이 병환으로 입원하셨는데
이번엔 못 일어날것같다는 노모의 전화를 받고
가슴아픈 아침
날씨마져 우울한 잿빛이다
나 어릴적 많이 아플때
말없이 내발을 주므르시며 옆에 앉아계셨었지
내 나이 이만큼 되어도 그걸 갚지 못함이 싫다
작은 어머님
작은 효도도 못하는 큰조카를 용서하세요
제게 알리지 말라하셨다는 말씀이 더 가슴아프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16 | 나의 아침 | 2019.09.24 | 17 |
915 | 9월의 햇살 | 2019.09.24 | 16 |
914 | 오늘의 소확행(9월 23일) | 2019.09.24 | 16 |
913 | 기복희선생님의 시낭송회1 | 2019.09.23 | 27 |
912 |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 2019.09.20 | 20 |
911 | 초로의 노인이 되어(1) | 2019.09.20 | 31 |
910 |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 2019.09.20 | 12 |
909 | 사돈이 갔다 | 2019.09.16 | 20 |
908 | 이른아침 산책길 | 2019.09.15 | 18 |
907 | 한가위 밤하늘 | 2019.09.15 | 23 |
906 |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 2019.09.13 | 20 |
905 | 느닷없이 내리는 비 | 2019.09.11 | 18 |
904 | 멀고도 가까은 사이 | 2019.09.10 | 17 |
903 |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 2019.09.08 | 43 |
902 | 꿈처럼 | 2019.09.06 | 15 |
901 | 동내산책 | 2019.09.05 | 18 |
900 | 9월 초입의 날씨 | 2019.09.05 | 17 |
899 | 풀떼기 반찬들 | 2019.09.04 | 20 |
898 | 오늘의 소확행(9월3일) | 2019.09.04 | 18 |
897 | 치자 화분 | 2019.09.04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