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의 아침
바람이 저리 불어도 나무가 부러지지 않는구나
한참 후 바람은 지나가고
키 큰 향나무는 너무도 멀쩡히 뒷집과의 울타리위를
지키고 서있다
바람대신 햇살이 나무사이에 화살처럼 꽃히고
흰 울타리는 방패를 든 기사가 된다
이렇게 나의 뒷마당의 아침은 전뱅터가 된다
뒷유리창을 통해 보는 아침의 전쟁터
함성도 피비린내도 없지만 그 전쟁터엔
희망과 사랑과 아름다움이 난부하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뒷마당의 아침
바람이 저리 불어도 나무가 부러지지 않는구나
한참 후 바람은 지나가고
키 큰 향나무는 너무도 멀쩡히 뒷집과의 울타리위를
지키고 서있다
바람대신 햇살이 나무사이에 화살처럼 꽃히고
흰 울타리는 방패를 든 기사가 된다
이렇게 나의 뒷마당의 아침은 전뱅터가 된다
뒷유리창을 통해 보는 아침의 전쟁터
함성도 피비린내도 없지만 그 전쟁터엔
희망과 사랑과 아름다움이 난부하다
햇살과 울타리가 창과 방패가 되는 전쟁터
병사의 함성 대신 12월의 고요가 자리하겠군요,
남다른 시각에서 한수 배우고 갑니다. 즐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6 | 작두콩꽃이 드디어 | 2019.07.04 | 8 |
115 | 오늘의 소확행(5월3일) | 2019.05.07 | 8 |
114 | 파를 안 넣고 | 2019.03.24 | 8 |
113 | 창에 달 | 2019.03.19 | 8 |
112 | 바람소리 | 2019.03.06 | 8 |
111 | 무지랭이의 2월 | 2019.02.02 | 8 |
110 | 내 눈의 조리개 | 2018.11.26 | 8 |
109 | 오늘의 소확행(11.5) | 2018.11.11 | 8 |
108 | 오늘은요 | 2018.10.30 | 8 |
107 | 산책 | 2018.10.22 | 8 |
106 | 수정과 | 2018.10.07 | 8 |
105 | 금요일이다 | 2018.10.07 | 8 |
104 | 따라쟁이 | 2018.10.03 | 8 |
103 | 관상용 고추 | 2018.10.02 | 8 |
102 | 저녁비1 | 2018.09.27 | 8 |
101 | 눈물이 나면 | 2018.09.18 | 8 |
100 | 심심한 하루 | 2018.09.12 | 8 |
99 | 브런치 | 2018.09.12 | 8 |
98 | 운동일기 | 2018.08.27 | 8 |
97 |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 2018.07.22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