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의 아침
바람이 저리 불어도 나무가 부러지지 않는구나
한참 후 바람은 지나가고
키 큰 향나무는 너무도 멀쩡히 뒷집과의 울타리위를
지키고 서있다
바람대신 햇살이 나무사이에 화살처럼 꽃히고
흰 울타리는 방패를 든 기사가 된다
이렇게 나의 뒷마당의 아침은 전뱅터가 된다
뒷유리창을 통해 보는 아침의 전쟁터
함성도 피비린내도 없지만 그 전쟁터엔
희망과 사랑과 아름다움이 난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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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뒷마당의 아침
바람이 저리 불어도 나무가 부러지지 않는구나
한참 후 바람은 지나가고
키 큰 향나무는 너무도 멀쩡히 뒷집과의 울타리위를
지키고 서있다
바람대신 햇살이 나무사이에 화살처럼 꽃히고
흰 울타리는 방패를 든 기사가 된다
이렇게 나의 뒷마당의 아침은 전뱅터가 된다
뒷유리창을 통해 보는 아침의 전쟁터
함성도 피비린내도 없지만 그 전쟁터엔
희망과 사랑과 아름다움이 난부하다
햇살과 울타리가 창과 방패가 되는 전쟁터
병사의 함성 대신 12월의 고요가 자리하겠군요,
남다른 시각에서 한수 배우고 갑니다.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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