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눈의 조리개

송정희2018.11.26 10:20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내 눈의 조리개

 

이슬비 오는 아침

육안으로는 보이진않아도

덱의 골마루에 얼음같은 빗물에

먼지같은 이슬비가 떨어지며 작은 파장을 만든다

파르르 떨리는 빗물 가득한 덱

 

찰랑대는 덱의 나무위로 옆집 흰벽이 비친다

덱의 울타리와 옆집 흰벽이 검은 막대그래프를 만들면

그 위로 작은 검은새가 날아 오른다

 

점점 구름이 걷히며

내눈의 조리개가 카메라의 렌즈처럼 넓어지며

난 더 멀리까지 볼 수있다

조용한 토요일 아침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아 여름이여 2019.08.20 19
895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1
894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14
893 바람의 기억 2019.08.21 17
892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0
891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890 대리만족 2018.09.20 11
889 2019.05.13 21
888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20
887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23
886 아침기도 2020.01.03 13
885 분꽃 2018.06.25 13
884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16
883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8
882 가을을 맞아 2019.10.29 21
881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0
880 영화"노인들" 2019.08.22 22
879 나의 어머니 (7) 2016.10.20 5
878 비 그친 오후 2017.05.24 14
877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6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