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만남

송정희2018.11.26 10:02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만남

 

난 이 동네에서 5년을 넘게 살았고

그분은 1년을 넘게 살면서

우린 한번도 만나보질 못했었다

 

허리가 불편하셔서 휠체어를 타시는 그 분

몇일전 우편함에 가다 우연히 만나 이사를 나눈 뒤

오늘에야 찾아 뵙는다

나보다 8살 언니

 

이런 저런 이야기로 몇시간이 흐흔다

난 이제 두달안에 이사를 가야하는 때에

그 분을 만난것이다

 

우린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그분의 솔직한 성격이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게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하시는 그 분

 

못할 이유가 없다

휠체어에 앉아 치시면 되니까

우선 그 분이 키보드를 구입하시는게 먼저라고 판단했다

 

그분의 열정과 긍정적인 사고에

내가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친해지면 언니라고 불러달라하셔서

흔쾌히 그러마고 했다

    • 글자 크기
넝쿨장미 노을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6 에보니밥 2018.09.11 6
455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37
454 나의 어머니 (2) 2016.10.10 26
453 아침바람의 볼키스 2018.07.09 8
452 향기 2018.09.11 9
451 오늘의 소확행(12월26일) 2019.12.27 13
450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3
449 나의 아들 (4) 2016.11.08 19
448 넝쿨장미 2018.05.07 13
만남 2018.11.26 19
446 노을꽃 2019.12.28 13
445 어느 노부부 (1) 2016.10.10 24
444 왜 그러셨어요 2016.11.08 22
443 동트는 풀장 2017.05.17 11
442 시간의 미학 2018.05.07 9
441 첫용돈 2018.07.09 8
440 문이 닫히는 중 2018.11.26 16
439 기계치 2019.12.28 20
438 요리하실래요 2016.11.08 11
437 지은이와의 점심 2017.02.25 1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