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겨울의 문턱에서
살얼음이 어는 계절이다
겨울의 시작이다
속절없이 짧은 나의 가을이 가고
뒷덜미가 시린 계절이 왔다
추운 계절이 좋다던 젊은 나는 온데간데 없고
이동용 라지에타에 시린 손을 굽는 나만 남았다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아주 쬐끔 남은 나의 가을을 누려보려한다
어떤이는 가을을 즐기고
어떤이는 가을을 타고
어떤이는 가을을 잊어버리고 산다
나도 어떤이가 되어 가을속에 있다
밤엔 살얼음이 얼고
아침바람 서늘한 이 가을에
나의 안부를 걱정하는 어떤 이름하나로 행복하려한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36 | 오늘의 소확행(11월25일) | 2018.11.26 | 14 |
| 635 | 만추가 되니 | 2018.11.26 | 20 |
| 634 | 내 눈의 조리개 | 2018.11.26 | 8 |
| 633 | 문이 닫히는 중 | 2018.11.26 | 16 |
| 632 | 만남 | 2018.11.26 | 19 |
| 631 | 피터에게 쓰는 편지 | 2018.11.21 | 19 |
| 630 |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 2018.11.21 | 12 |
| 629 | 내안의 블루 | 2018.11.21 | 11 |
| 628 |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 2018.11.21 | 22 |
| 627 | 운전 하는 길 | 2018.11.18 | 17 |
| 626 | 에보니의 가출소동 | 2018.11.18 | 18 |
| 625 | 오늘의 소확행(11월16일) | 2018.11.18 | 14 |
| 624 | 아침운동1 | 2018.11.16 | 23 |
| 623 | 오늘의 소확행(11월14일) | 2018.11.16 | 12 |
| 622 | 4총사의 점심모임 | 2018.11.14 | 14 |
| 621 | 비 오는 날 | 2018.11.14 | 13 |
| 620 | 비 | 2018.11.13 | 13 |
| 619 | 종일 비 | 2018.11.13 | 12 |
| 618 |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 2018.11.13 | 16 |
| 겨울의 문턱에서 | 2018.11.11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