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래된 드라마

송정희2018.10.30 11:58조회 수 19댓글 1

    • 글자 크기

오래된 드라마

 

가끔 한참 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가 보고싶을때가 있다

스크린속에서 늙지 않는 배우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내용도 진부하고 뻔히 아는 이야기인데도

새록새록 재미있는건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싶다

세월이 지나 연기자들의 연기도 어색하고

패션도 예전것이 되어버렸지만 감동은 그대로다

가전제품의 변천도 드라마로 볼 수있다

특히 오래된 전화기, 티비, 시계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탄을 때던 시절로도 돌아가 보고

지금은 사라진지 오래된 삐삐를 쓰던 시절로도 가보고

그래서 시간이 넉넉할 때 몰아서 몇일만에 보곤한다

몇년전에 영어공부 할때 미국 드라마를 그렇게 본적이 있다

LOST

SIX FEET UNDER

ALIAS

24

FRIENDS

정말 눈 빠지게 보았었다

신기한건 두번째 세번째 보아도 처음 보는 장면이 있다는것이다

한국 드라마도 가끔 그렇기는 하지만 영어로 보는 미국 드라마는

아무리 꼼꼼히 보아도 놓치는 장면이 많아서 몇번을 보아도 지루한 줄 모른다

한국에 있을땐 아이들이 여럿이라 티비 볼시간이 없어서 드라마고 뭐고 아예 티비

근처에도 못가며 살았다

그때 그게 한이 되어 미국에 와서 그 한을 풀었다

제일 보고 싶었던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가을동화는 아마 다섯번을 보았을것이다

친구들은 이런 내가 징글징글하다고 한다

    • 글자 크기
국화꽃 화분 피터에게 쓰는 편지

댓글 달기

댓글 1
  • 미드 Dexter를 시즌 10넘게 보는 나를

    식구들이 이상심리라고 평가하데요.

    마약 1그램하던 자가 점점 초과용량을 더하다가

    마침내 죽는 것처럼...

    평범한 드라마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상을 찾다가 감정과잉을 경험하는 자신이 불안하기도 해요.

    근데 쉰여덟에 조심할게 뭐 그리 많다고는 생각안해요.


    아름다운 날씨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기다림 2017.05.26 19
355 호박꽃1 2017.06.14 19
354 우리 다시1 2017.09.08 19
353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352 피아노조율사 2018.05.07 19
351 스와니 야외 공연을 마치고2 2018.05.28 19
350 국화꽃 화분1 2018.09.15 19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19
348 피터에게 쓰는 편지 2018.11.21 19
347 만남 2018.11.26 19
346 새해 다짐 2019.01.16 19
345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19
344 삼월엔 2019.03.01 19
343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19
342 처음 사는 오늘 2019.04.16 19
341 우리 2019.04.22 19
340 뒷마당에서 외치다 2019.05.03 19
339 세리노 2019.05.08 19
338 오늘의 소확행(7월17일) 2019.07.18 19
337 나 오늘도 2019.07.30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