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천사가 왔어요

송정희2018.10.04 07:48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천사가 왔어요

 

지인이 할머니가 되었다

하나뿐인 딸이 결혼해 딸을 낳았다

신생아의 사진과 함께 소식을 보내왔다

천사가 왔어요 라며

타올에 싸인 아기는 눈도 못뜨는 신생아

나도 갑자기 부러운 마음이든다

나도 그런 천사같은 선물이었더 적이 있었지

무뚝뚝한 아버지가 강보에 싸인 날 안고

동네 이발소와 약국등 곳곳을 자랑하고 다니셨다한다

그 천사가 자라며 부모속을 썩이고

천사의 옷을 벗었다

그렇게 천사를 낳는이를 우리 어머니라 부른다

은우야 천사를 데려오느라 애썼다

그리고 엄마가 된걸 축하해

살며 듣는 행복한 소식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36 오늘의 소확행(9월 12일) 2018.09.12 8
535 심심한 하루 2018.09.12 10
534 뚝딱 식혜 2018.09.12 14
533 브런치 2018.09.12 11
532 요가 클래스 첫날 2018.09.12 11
531 향기 2018.09.11 16
530 에보니밥 2018.09.11 8
529 매일 치매1 2018.09.11 14
528 여행 2018.09.07 7
527 통증 2018.09.07 5
526 업그레이드 2018.09.07 10
525 허리통증2 2018.09.06 32
524 9월이다1 2018.09.01 21
523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6
522 천년이 가도 2018.08.31 13
521 석양 2018.08.31 8
520 늦은 호박잎 2018.08.31 6
519 꽉 막힌 길2 2018.08.30 26
518 나이가 든다는것을 느낄때1 2018.08.29 12
517 아들의 선물 2018.08.29 12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55다음
첨부 (0)